70일 의사일정 지평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
청도군의회(의장 박기호)는 2019년 한해의 의정활동에 대해 “5만 군민을 대표하여 민의를 전달하고 견제와 균형을 통한 행정감시자의 역할을 성실해 수행하는 한편, 군민의 대변자 및 봉사자로서 지역현안 문제해결과 군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매진한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제8대 청도군의회가 개원될 때부터 의원들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과 ‘군민들이 의회에 기대하는 기본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을 모아 지난 한 해 동안 제253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61회 제2차 정례회까지 약 70일간의 활발한 의사일정을 펼쳐왔다.

그동안 조례안, 예산·결산, 동의·승인건, 기타 안건 등 총106건의 안건을 처리하면서 집행부의 정책에 대한 조언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청도군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청도군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청도군 주차장조례 일부개정 조례’ ‘청도군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청도군 공공조형물의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등 10건의 조례를 의원발의를 통해 제·개정하여 군정 발전과 주민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공부하며 배우는 의회를 만들어 왔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상·하반기 군정질문을 통해 군민의 안전과 민생에 직결되는 사업에 대한 예리한 지적과 함께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하고, 미흡한 업무는 개선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초 한국철도공사의 무궁화호 감축 운행에 대응해 의회에서는‘무궁화호 열차운행 감축에 따른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무궁화호 증차를 위한 범군민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한국철도공사를 수차례 방문하여 무궁화호 운행 감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면서 열정을 다한 결과 지난 9월 ITX-새마을호 2회 증편에 이어 추가로 12월에도 무궁화호 1회 증편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연말에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을 박기호 의장이 수상했으며,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은 이경동 산업경제위원장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기호 의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의원 모두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군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군민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2020년 새해에도 군민 모두가 행복한 새청도 건설을 위해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선도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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