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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탄일 vs 통큰절'…대형마트, 새해도 초저가 전쟁
'초탄일 vs 통큰절'…대형마트, 새해도 초저가 전쟁
  • 배준수 기자
  • 승인 2019년 12월 30일 22시 2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31일 화요일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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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단 하루 특가 행사…실적 악화에 따른 위기감
단기 집객 유도 가격 인하
롯데마트는 내년 1월 1일 ‘단 하루, 대한민국을 널리 이롭게 하다’라는 슬로건으로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이마트는 1월 1일을 ‘초탄일’(초저가 탄생일)로 명명했다. 이마트와 이마트 사업부인 트레이더스와 PK마켓이 대규모 초특가 행사에 동참하는데, 신선식품부터 가전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경자년 새해 첫날을 ‘대한민국 쇼핑 명절’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마트는 초탄일에 삼겹살과 목살을 초저가로 기획한 데 이어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0% 추가 할인한다. 6.5㎏ 대용량 사과는 일반 사과 대비 40% 싼 1만4800원에 판매한다. 5280원인 300g 안팎의 제주 은갈치는 3160원으로 내렸다. 옥수수유와 부침·튀김가루 등의 제수 용품과 주방세제와 기저귀 등은 전 품목은 하나를 사면 하나 더 주고, 봉지라면과 용기 죽 제품은 2개 사면 하나 더 제공한다. 일렉트로맨 49평 UHD TV는 행사카드 결제 때 20% 저렴한 29만9천 원에 판매하고, 프리미엄 에어프라이어는 36% 할인한 5만9800원에 내놨다.

경자년을 맞아 이름이 ‘경자’인 고객에게는 치즈케이크와 대만 여행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대형마트가 좋은 품질의 저렴한 상품을 선보인다면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기대로 1월 1일 단 하루 초특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20년 1월 1일 단 하루를 ‘초탄일’로 정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롯데마트는 이마트의 ‘초탄일’에 맞서 ‘통큰절’을 내세웠다. 2010년 ‘통큰 치킨’이라는 빅 히트 아이템을 선보인 이후 2020년 통큰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내년 1월 1일 단 하루‘통큰 치킨 1+1’ 행사를 통해 행사카드 결제 시 통큰 치킨 2통을 5천 원에 판매한다. 감귤과 딸기 등의 신선식품과 인기 생필품을 초저가에 준비했고,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상품권 중복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엘포인트 회원이 3만 원 이상 구매 시 ‘같이가요’ 장바구니(소형)를 증정하며,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와 ‘롯데 상품권 5000원권’을 중복해 제공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이 ‘통큰절’을 롯데마트 대표 쇼핑데이로 키우겠다”며 “온라인 이용 고객의 오프라인 유입도 늘”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도 새해 첫날부터 1등급 이상 일품포크 삼겹살 100g을 990원, 라면은 개당 373원, 신선특란 달걀은 알당 100원, 부산간고등어는 1손에 1500원에 내놓는 등 대대적인 가격 공세에 나선다. 와인 100여 종은 2개 구매하면 20% 할인하고, 트리트먼트 30여 종과 크린랩 8종, 분말 세제 7종, 주방 세제 30여 종 등은 모두 ‘1+1’으로 판매해 고객들이 가정에 쟁여두고 쓸 수 있는 주요 생활용품들을 반값 수준에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최근 가징 인기를 끈 ‘빅딜가격’ 주요 상품을 모아 1월 29일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삼양 국민라면·국민짜장(5입)은 2000원, 3㎏ 찹쌀·찰현미는 각 9900원, 스마트켓 전기면도기는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최근 대형마트들이 실적 악화에 따른 위기감에 단기적인 집객 유도를 위한 가격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성비 높은 상품을 내놓은 만큼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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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기자
배준수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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