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환 울릉군의회의장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울릉향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울릉군의회 의장 정성환입니다.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의 지난 1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흘렀습니다.

민생과 안전이 최우선인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자치분권을 향한 걸음도 부지런히 내디뎠습니다.

몇몇 분야에서 역사에 기억될 만한 의미 있는 결실들이 준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간 시간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저성장·저고용의 기조 속에서 서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불공정·불평등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경험하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침체된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올해가 무척 중대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울릉군은 올해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해 3월, 55년 만에 일주도로가 완공되면서 관광패턴의 변화로 울릉의 이미지와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최종 확정되었으며, 사동항 2단계 공사는 오는 9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울릉~포항 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 사업 협상적격자가 선정되었으며, 이에 더해 오는 7월 1일부터는 경북도민 울릉도·독도 항로 이용 시 여객운임의 50% 이내에서 지원함에 따라 관광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 모든 것이 1만 군민 모두의 지혜와 용기를 모아 주셨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울릉군의회 의원 모두는 한마음으로 협치를 통해 성숙한 의회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하면서, 울릉군의회 7명 의원들이 펼치는 의정활동이 곧 ‘군민행복’으로 설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울릉향우 여러분!

2020년에도 울릉군의회는 ‘바른 걸음’으로 ‘바른 의회’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의 행정집행을 감시하고 견제하여 행정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올바른 방향의 대책과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집행부와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면서 관계부서에 정책을 건의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바른 의정활동이 울릉군을 위한 길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 울릉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나서겠습니다.

또한, 군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정치적 이해를 떠나 견제와 비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의원의 책무가 권리가 아닌 의무임을 항상 상기하여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에 힘쓰겠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파도소리를 듣는다.’는 관해청도(觀海淸塗)라는 말처럼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살펴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누구나, 언제든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늘 열린 의회 상을 실현하고 군민의 벗으로서 여러분의 목소리가 의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께서도 제8대 울릉군의회가 잘 꾸려 나가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조언을 보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경자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 1. 1. 울릉군의회 의장 정성환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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