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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행정통합 본격 추진…상생·혁신으로 지역 미래 연다
경북·대구 행정통합 본격 추진…상생·혁신으로 지역 미래 연다
  • 곽성일 기자
  • 승인 2020년 01월 01일 21시 3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1월 02일 목요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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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관광의 해·통합신공항 이전 등 협력 강화
대경연 전문가그룹 구성해 '경제공동체' 등 연구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새해가 밝았다.쥐는 12지지의 첫 번째 주자로 희망과 기회의 동물이다. ‘백색 쥐의 해’ 긍정적인 힘이 무한대로 발현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해 본다.특히 올해는 경북과 대구의 하늘길을 여는 원년이다. 통합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대구시청 두류신청사 시대를 처질없이 준비하면서 영일만항을 환동해 거점항으로 만들어 물류와 관광의 바닷길울 열어야 한다. 또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경북대구 통합을 위한 걸음도 내디뎌야 한다.창간 30년을 맞은 경북일보는 미래 30년을 준비하면서 변화와 혁신 성장을 통해 경북·대구이 또 한 번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면서 한국 정신문화의 창(窓)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 붓고자 한다. 사진은 ‘세계 고용량 양극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에코프로비엠(포항시 북구 흥해읍) 직원들이 니켈, 코발트, 망간을 합성하는 합성반응기 앞에서 원료가 투입되는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2020 경자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포항 호미곶에서 떠오른 장엄한 태양이 경북·대구를 환하게 비췄다.

경북·대구 지역민들은 호미곶을 비롯한 지역 곳곳의 바다와 산 그리고 들판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한목소리로 환호성을 질렀다.

경북·대구가 하나가 됐고, 원래 태생이 하나였다.

경자년 새해 태양은 경북·대구의 희망과 도약의 서광이다.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던 경북·대구는 수도권에 밀려 변방으로 치부됐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경북·대구는 변방이 될 수 없다.

한반도 최초 통일국가를 이룬 통일신라의 저력이 탄생한 곳도 서라벌 경주를 비롯한 경북·대구이다.

통일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경북·대구는 고려와 조선,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불교와 유교를 꽃피우며 국가의 정체성을 마련했고, 근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조국 근대화의 기수 역할을 하며 늘 나라의 중심이었다.

최근 들어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면서 잠시 변방으로 소외됐던 경북·대구가 ‘경상도의 힘’으로 하나가 돼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대구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본래의 뿌리를 되찾자는 것이다.

올해는 ‘경북과 대구 공동 관광의 해’이다.

경북과 대구는 통합을 위한 첫 행보로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한다. 그래야만 거대 수도권과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교류를 하면서 지역과 국가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나아가 선진국 도약의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4차산업 혁명의 신산업에 집중투자와 전기차 배터리 이차전지 메카 조성 등 국제 트랜드를 선점해 경제 도약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신 북방정책시대를 맞아 포항을 중심으로 경북·대구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관문 역할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과거 유럽의 변방이었던 이베리아반도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바다로 대 항해시대를 개척해 세계를 제패하고 인류의 새 역사를 열었던 것처럼 경북·대구도 포항을 중심으로 바다로,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한다.

경북과 대구는 경자년 새해부터 도약을 위한 발걸음으로 분주해질 전망이다.

지역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이 오는 21일 군위군과 의성군의 주민투표로 이전지가 결정되면 이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통합신공항 건설로 세계로 향한 하늘길이 열린다.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도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신 북방시대 국가 중심 항인 포항 영일만항은 지난달 인입 철도 개통에 이어 올해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돼 컨테이너 물류가 증가하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신청사도 이전지가 지난달 확정돼 올해 이전이 본격화돼 새 시대로 도약한다.

미래먹거리 창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항이 선봉장으로 나선다. 지난해 강소형 연구개발특구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필요조건을 충족한 포항시는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벨리산업단지에 에코프로BM과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체제에 들어가 전기차 배터리 메카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 대구물산업클러스터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개발 본궤도, 경주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입주, 영천 하이테크지구,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울진 해양치유센터 본격화, 안동 백신 메카 조성, 독도 비즈니스센터 건립, 세계유산 하회마을방문객센터 착공 등 미래로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된다.

지진 발생 2년간 지지부진하던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으로 하반기부터 피해보상이 시작되고 피해 지역 복구 등 포항 재건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년사에서 “경북과 대구가 힘을 합쳐 하나처럼 운영돼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먼저 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신공항과 영일만항으로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최종적으로 행정통합까지 나아가는 하나 된 대구·경북의 로드맵을 그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 한 해는 신산업, 신청사와 신공항이 함께 하는 ‘새로운 대구’ 원년이 될 것이다” 며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상생과 통합의 발걸음도 성큼 내딛도록 할 것이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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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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