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경찰서

새해 첫날 대구 한 공단 인근 식당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흉기로 난동을 부려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일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A씨 등 2명은 지난 1일 오후 9시 25분께 달성군 논공읍 한 식당에서 한국인 근로자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행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B씨는 길거리에 쓰러진 채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인 2명 가운데 1명은 현재 경찰에 붙잡힌 상태로, 나머지 1명은 경찰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특정할 단계는 아니고, 나머지 1명을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며 “범행이 중하다고 보고 사안에 따라 구속영장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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