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을 맞은 경북과 대구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10℃ 안팎의 큰 일교차가 전망된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 한때 흐린 하늘이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영양 -6℃, 고령 -5℃를 비롯해 안동 -3℃, 대구 0℃, 포항 2℃ 등 전날보다 2∼3℃가량 높아진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울진 11℃, 포항·경주 10℃, 대구·경산 9℃, 안동 7℃ 등 5∼11℃의 분포를 보이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낮 기온을 보이겠다.

오는 4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경북내륙 곳곳에 오전 한때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의성 -8℃, 군위·고령 -7℃를 비롯해 안동 -5℃, 대구 -1℃, 포항 1℃ 등 -8∼1 분포를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고령 11℃, 포항 10℃, 대구 9℃, 안동 7℃ 등 6∼11℃ 분포로 전날 수준의 낮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오는 5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0℃, 낮 최고기온은 6∼10℃ 분포로 평년 수준보다 높은 아침과 낮 기온이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일교차가 10℃ 내외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경북동해안과 북동산지의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동해안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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