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설계…관광·해양바이오 등 산업 추진,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

이희진 영덕군수

영덕군은 새해 민관협치를 끌어내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안전과 2000만 관광시대를 실현해 ‘에코힐링 블루시티영덕’을 추진한다.

△‘안전한 영덕’만들기

태풍 콩레이 피해 개선복구사업으로 추진 중인 배수펌프장과 하천, 소하천, 배수터널사업, 강구 급경사지 복구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으로 침수피해 재발을 방지한다. 재해위험지역인 도곡지구와 각1지구, 강구구교와 홍수범람 피해를 본 하천에는 장기적인 홍수피해에 맞춰 복구대책을 마련했다.

상습 침수피해 지역인 괴시리와 벌영리는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집중 투자하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착공한다.

△2000만 관광시대 열 것

영덕 역사·문화의 콘텐츠 활용으로 2000만 관광시대를 연다는 각오다.

영해장터거리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킨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영화 촬영지인 문산호를 개관하고, 나옹왕사 탄신 700주년 선양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지역고유의 역사문화에 색깔을 입히는데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

기찻길 동해중부선 철도가 부산~영덕~삼척까지, 대구~영덕~삼척까지 완공되는 시대를 대비해 철도주변을 정비하고 관광문화와 연계하는 작업을 해 나가며, 기존의 7번국도와 해안의 도로를 연결한다.

△에코힐링 블루시티영덕

3개 권역별 발전계획의 실행화 방안을 마련해 지역개발에 속도를 낸다. 군민재산권 보호에 일조하는 지적재조사와 생활형SOC사업을 추진하며, 통합도서관 건립으로 아이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도시가스공급 소외지역을 지원하고,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되는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이 환경부에서 설계중으로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하수도 처리능력을 제고하며, 영덕·강구 하수도는 중점관리지역 정비 사업으로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비한다.

△민관협치로 자치분권시대

민관협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중간지원조직인 관설민영(민간위탁)의 유연한 조직이 필요하다. 이 조직을 통한 민간 리더를 양성해 행정을 이해하고 지역을 이해하며 민관협치를 이끌어 낼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미래신산업 육성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설치사업이 선정돼 올해는 민간 695개소와 공공시설 134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매정 농공단지는 코드를 바꿔 수소산업 메카단지로 조성해 분양에 집중할 예정이다.

탈원전 정책 대안사업 중 하나인 3700여 명 규모의 일자리와 1조3800억 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영덕이 지정될 수 있도록 도전한다. 해양생물이 지닌 특이한 생리활성을 바탕으로 항생제와 항암제 등 해양바이오 신약분야 등이 로하스 수산식품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상풍력 실증연구를 실시하고, 환동해 스마트 피셔리 테크노파크 조성과 국립해양생물 종 복원센터 건립, 환동해 해양식품산업 스타트업·스마트파크 조성과 국립 기수역 사구센터 조성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는 시기로 영덕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는 완성할 각오”라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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