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무식에서 올 해를 새로운 대구 건설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원년임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를 신산업, 신청사, 신공항이 함께하는 새로운 대구 건설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원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대구의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무식에서 “위대한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구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자”며 대구 성공 시대를 앞당길 5가지 꿈의 실현 방향에 대해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업과 인재를 ‘기회의 도시 대구’에서 만들기로 했다.

그동안 준비해온 5+1 미래 신성장 산업(미래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을 한 단계 도약시켜 대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또 국가 물 산업클러스터를 세계 물 산업의 중심에 서게 할 것이며, 스마트 웰니스 사업으로 메디시티 대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로 했다.

로봇과 미래 자동차 산업은 대구에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성장하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으며, 미래 신산업 분야의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와 연계하는 ‘휴스타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은 물론 청년이 머물고 싶은 대구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다음으로,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행복대구’를 열어가기로 했다.

또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2일 신청사 입지 결정에 이어 다가오는 오는 21일에 통합 신공항 입지가 결정되면 대구 공간구조의 대변화가 시작된다.

동대구 역세권과 공항 후적지, 수성 알파시티를 연결하는 동부 축,서대구 역세권과 두류 신청사, 달성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서부 축,앞산과 시청후적지, 도청 후적지를 연결하는 중심축을 바탕으로 대구 대도약과 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치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또 올 한 해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를 본 궤도에 안착시켜 과거 대구 발전을 이끌었던 서대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는 포부다.

3공단, 서대구공단, 성서공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재생사업과 올 7월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20곳의 도시공원을 직접 매입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도심 속 허파 기능을 살리고 도시 숲을 조성해 나간다.

조야~동명 광역도로, 4차 순환도로, 상화로 입체화 등 사통팔달 편리한교통인프라 구축과 대구산업선 철도, 통합신공항 연결 철도, 대구~광주달빛내륙철도 등 대구가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 가는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2월 21일 새로운 시민의 날 선포 및 시민 주도 시민주간을 내실 있게 준비해 항일, 호국, 민주주의 그 위대한 시민 정신을 대구도약과 시민통합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권 시장은 “2020년 올 한 해도 우리에게는 녹록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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