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15 총선 대구 수성갑에 나선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수성구 고산지역 녹지 100만㎡를 활용해 고산국제교육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전 청장은 5일 고산지역에 유치원과 초·중·고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첨단교육체험센터와 도서관, 영어상용화존, 배후주거단지 등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에서 교육열이 높은 수성구에서 학부모들의 표심을 노린 공약으로 분석된다.
이 전 청장은 고산지역에 현재 진행 중인 알파시티, 법조타운, 대구대공원, 간송미술관에 이어 고산국제교육지구까지 조성되면 1981년 대구로 편입된 후 40년이 된 고산은 세계적 수준의 도시인프라가 집적된 명실상부한 대구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제학교설립은 수성구의 교육경쟁력을 세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 학생을 유치해 대구의 국제화와 인구 유입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미국 등으로 유출되는 조기유학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학교가 부유층을 위한 특혜라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역 학생 장학제도, 저소득층 자녀 입학쿼터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 기자명 전재용 기자
- 승인 2020.01.05 21:43
- 지면게재일 2020년 01월 0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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