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8석을 80석으로 만들 것"…8명 구성 공동대표단 체제 운영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책임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
‘개혁보수’를 기치로 내건 새로운보수당이 5일 공식 출범했다. 새보수당은 바른정당에 끝까지 남았다가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던 유승민계 인사들이 주축으로 정병국(5선)·유승민(4선)·이혜훈(3선)·오신환·유의동·하태경(이상 재선)·정운천·지상욱(이상 초선) 8명의 현역 의원이 속해있다.

새보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로운 보수! 새로운 정당!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새롭고, 젊고, 개혁적인 보수정당을 지향하는 새보수당은 창당대회 드레스코드도 흰 티셔츠에 청바지로 통일했다.

이 자리에서 유승민 위원장은 “(현재)8석을 80석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4.15 총선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 개혁 보수를 지킬 사람들이 오늘 이곳에 모였다”며 “가다가 죽으면 어떤가. 제가 가다가 죽으면 제 후배가 그 길을 갈 거고 한 사람씩 그 길을 가다 보면 저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새보수당은 8명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단은 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과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 원외 인사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한 달 임기로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맡는다. 첫 책임대표는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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