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까지…설치미술과 3D 입체회화 작품 100여점 전시

나인주 - 기다림, 48x50x2.5cm(나무에 채색).
포스코갤러리가 신년기획 ‘新 몽유도원을 펼치다’전을 개최해 새해 희망을 노래한다. 전시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열린다.

‘산수 유람’, ‘도시 유람’, ’풍경 유람’ 등 3가지 테마를 소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새로운 시각과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노동식·나인주·김이슬 작가를 초대해 설치미술과 3D 입체회화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미술작품 속에 투영시켜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그간 무감각하게 지나쳤던 주변 사물과 현상을 새롭게 재해석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노동식 작가는 우리가 한번쯤 다녀왔거나 꿈꿔왔던 여행 이야기를 입체적인 ‘산수 유람’으로 표현했다.

솜이라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 거대한 설치작품 속에서 재미있는 요소들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또 다른 작품 속 여행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나인주 - 부산 산복 도로 골목길, 가변크기(나무에 채색).
나인주 작가는 캔버스를 벗어나 주변으로 확장된 ‘도시 유람’으로 시각적인 즐거움과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친숙하고 평범한 도시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들은 저마다의 추억과 감정들을 일깨운다.

특히 십이지신(十二支神)을 의인화해 현대인들의 갈망하는 삶의 태도와 정서적인 욕망을 유쾌하고 재치 있게 풀어냈다.

김이슬 - 산토리니 선인장과 교회, 91x72.2cm(한지에채색).
김이슬 작가는 사계절의 시간 속에 길 위의 ‘풍경 유람’을 생생하고 정겹게 그려내 마치 그 장소에 가 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경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주관적인 심상이 풍경과 만났을 때 익숙한 공간을 다르게 만들어 내는 과정을 표현했다.

인생여정에서 겪는 희노애락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정서로 그려내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포스코갤러리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풍경을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어른과 아이 모두 순수성과 꿈을 회복하고 예술을 친숙하게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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