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는 지역 청소년 50명을 자원봉사단으로 위촉하고 6, 7일 양일간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가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는 지역 청소년 50명을 자원봉사단으로 위촉하고 6·7일 양일간 기본교육 중이다.

이번 사업은 포항지진 트라우마 치유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재난심리 관련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나눔과 배려정신을 키우고 재난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약2주간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신청을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50여 명의 청소년들을 모집했다.

이번에 위촉된 봉사사단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자원봉사자 등록 및 기본 소양교육을 받았으며, 교육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재난심리교육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Gatekeeper 교육 등 재난심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은 이틀간에 걸쳐서 2개 조로 나눠 실시되며 교육 후에는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 방문 주민 안내 △심신안정실 프로그램 활동 보조 △흥해읍 일대 재난심리사업 홍보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는 지난 2019년 11월 27일 개소한 이래 지진피해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심신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시민들이 트라우마로부터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도명 방재정책과장은 “청소년들이 재난관련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 있는 학창시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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