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경북일보DB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북일보DB

납품 비리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압수수색 했다.

7일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2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와 서류 등이 확보됐다.

경찰은 지난해 포스코의 한 공장에서 이뤄진 보수공사와 관련, 하청업체 납품 비리 의혹 수사 중 포스코 직원들이 유착한 정황을 발견했다.

또 보수공사에는 내화성 등 품질기준이 미달 된 저가 제품이 납품된 사실도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된 3명의 임직원에게 출석을 요구해 이에 응한 1명을 조사 중이며, 남은 2명도 곧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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