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건설 공정률 30%…연내 역세권 개발 사업자 선정

서대구 역세권 개발 조감도.
대구시가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 건립에 집중한다.

시는 7일 서대구역세권 개발관련 브리핑을 열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는 총사업비 703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7183㎡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날 현재 건설 공정률은 30%를 기록,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역사가 완공되면 내년에 6개월 동안 시범 운영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내년 연말 정도에 KTX 정차역으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와 어느 정도 수준의 열차가 정차할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1차적으로 동대구역에서 운영 중인 열차 20%와 SRT·KTX 등 21여대의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선이 완공되면 역사 증축을 통해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현삼거리 확장 등 역세권 개발을 위한 도로 정비도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설계가 정상적으로 끝나 보상 협의 단계에 들어서는 등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문제인 역세권 개발 사업자 선정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역사 정착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정차 편수도 확정되지 않는 가운데 역세권 개발에 방점이 찍히는 것은 순서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달서천 하수처리장과 1·2 염색폐수처리장을 인근 북부하수처리장과 통합, 지하화 등을 위한 사업 등 역세권 사업이 모두 완료되기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2029년까지 긴 안목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역세권 개발도 중요하지만 역사가 제대로 정착되고 활성화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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