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성훈 예비후보가 7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주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성훈 후보는 7일 “이번 선거를 통해 평범한 시민들의 반란으로 전혀 새로운 경주를 완성하고, 토호세력의 기득권 독식을 타파해 평범한 시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번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최 예비후보는 “경주를 지키고 살아온 사람들, 경주를 생활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들이 각성하고 나서야 한다”면서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질서를 위한 완벽한 반전을 일으키기 위해 이번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때 발 디딜 틈 없이 번잡했던 경주가 어느 순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공동화가 가속되고 있다”며 “도시재생과 새로운 볼거리에 투자돼야 할 유휴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면서 시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져 가고, 급기야 소멸예정 도시에까지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와 유물, 유적으로 관광객을 유인하는 효과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주시민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은 관광산업이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들고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야한다”고도 했다.

이날 최 예비후부는 천년고도 경주의 영광을 다시 열기 위해 △고도보존 특별법 및 고도제한 전면폐지 △경주역사 부지에 융복합행정타운 건설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경주대와 서라벌대 정상화 후 공공형 강소대학으로 젊은 인재육성 △고교평준화 △농민기본소득 및 국민기본소득 제도 도입 △신경주역과 보문간 2층 무상버스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경주가 고향인 최 예비후보는 경주대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경주중심상가연합회 회장, 전 신라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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