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권 장악 안정된 수비 장점…선수단 중국 쿤밍으로 전훈 떠나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다 대구에 영입된 수비수 조진우.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다 대구에 영입된 수비수 조진우.

대구FC가 일본 J리그 마츠모토 야마가로부터 수비수 조진우를 영입했다.

또한 7일 1차 전지훈련 장소인 중국 쿤밍으로 출국, 본격적인 올 시즌 대비에 나선다.

조진우는 지난 2018년 일본 J리그 마츠모토 야마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키 188㎝, 몸무게 81㎏ 신체조건을 갖췄으며 제공권 장악능력과 안정된 수비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U-18, U-19세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조진우는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에 오게 돼 기쁘다”며 “프로 3년차 인만큼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선수단은 공식 지정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이날 중국 쿤밍으로 이동했다.

1차 동계전지훈련지인 중국 쿤밍은 ‘약속의 땅’으로 불린다.

대구는 지난 2018년 FA컵 우승부터 2019년 K리그 상위 파이널 진출까지 성과를 내는 동안 꾸준히 쿤밍을 찾았다.

쿤밍은 해발 2000m 고지대에 위치,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하다.

겨울 평균 기온이 10℃ 내외로 훈련하기에 적합한 온도다.

대구는 1차 전지훈련지인 중국 쿤밍에서 오는 30일까지 기초 체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린 뒤 31일부터 2차 전지훈련지인 중국 상해로 이동한다.

상해에서 전술 훈련과 조직력 강화에 힘 쏟을 예정이다.

한편 중국 전지훈련은 A팀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B팀은 남해에 머물면서 전력을 끌어올린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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