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주택산업연구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확대 발표와 더불어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주택사업에 대한 부정적 경기전망이 이어지지만, 대구와 부산은 오히려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92.1이다. 전월에 비해 2.1%P,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9%P 증가했다. 지난해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전월 대비 4.8%P 하락했지만 115.7로 여전히 100선을 유지했다.

전국의 HBSI 전망치는 75.7로 전달 대비 7.8%P 하락하는 등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의 1월 HBSI 전망치는 77.2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등의 영향으로 부정적 전망이 늘면서 주택사업 기대감도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90선이 무너졌다.

HBSI는 전국 주택사업자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0부터 200까지 표현한 수치로, 100 미만이면 경기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긍정적인 업체에 비해 많다는 뜻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