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38억원 투입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침체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 37억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별지원대책으로 경북 소상공 행복점포 지원, 고향시장 행복 마케팅 지원, 경북 행복상인 키움 지원, 소상공 새바람 체인지업 지원, 노란우산 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전통시장 또는 상점가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 핵점포 40개 내외를 선정해 맞춤형 환경개선 지원과 전략적 홍보로 스타상점을 만들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에 5억원을 투자한다.

또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계 위협에 대응하고 폐업과 노령·사망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란우산공제 희망 장려금’을 지원해 사회의 안전망 구축 전략도 펼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외에도 골목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별 특성에 맞는 공동마케팅 이벤트 행사를 통한 전통시장 상품 판로 확대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여 개소 정도를 선정해 소규모 축제나 이벤트, 문화공연, 플리마켓, 시장 홍보자료 제작 지원 등 ‘고향시장 행복어울림 마당 공동마케팅 사업’을 소외된 도내 군단위 시장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행복경제 특별지원사업‘을 이달 중에 신청과 선정을 위해 공고를 실시하고, 사업에 참여할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해당 시군을 거쳐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와는 별개로 중앙부처 국비 공모사업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주차환경개선사업,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특성화 첫걸음시장 기반조성, 청년몰 조성,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등에 311억원의 사업비를 비롯해 도비 지원사업으로 시설현대화사업, 클린5일장 육성사업,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지원, 화재공제지원사업 등 올해 전체 21개 사업에 479억3000만원을 투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정책으로 지역 현장에서 가능한 맞춤형 지원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들에게 실질적인 매출증대와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유지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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