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직원이 약 달력 사용을 설명하고 있다.
상주시 보건소(소장 임정희)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독거 노인과 치매 노인들을 대상으로 ‘약 달력’을 배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날짜가 새겨진 작은 주머니를 붙여 만든 달력으로 주머니에 미리 약을 넣어둔 뒤 날짜별로 꺼내 복용할 수 있도록 했고 달력 뒤에 자석을 붙여 냉장고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A 씨(여·75·상주시 남성동)는 “건망증과 치매, 인지 저하 등으로 약을 거르거나 중복 복용하는 사례가 많은 어르신들의 투약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순열 건강증진과장은 “만성질환과 치매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500명이 보건소를 방문해 약 처방전을 발급받을 때 이 약 달력을 주며 사용법 안내와 치매 조기검진에 대한 필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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