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지역 출마 예비후보, 이번 주말 전후 각종 행사 진행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북·대구지역 예비후보들의 막바지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왼쪽 위부터 이권우, 임승환, 박승호, 이달희, 김승수, 도건우, 김용판, 허소, 장원용, 이인선, 정순천, 이재용.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북·대구지역 예비후보들의 막바지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4·15 총선 90일 전인 오는 16일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집회와 행사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103조에는 선거 90일 전부터 각종 집회의 개최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체인 국민운동단체의 집회나 주민자치위원회, 출판기념회 등 모든 행사의 개최를 선거일까지 제한한다. 향우회와 종친회, 동창회, 단합대회, 반상회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경북·대구지역 내 총선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와 선거사무실개소식 등 얼굴을 알리고 세를 과시하는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

경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권우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2시에 경산시민회관에서 저서 ‘감사할 줄 아는 리더가 나라를 살린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예비후보는 저서에 삶의 여정과 철학, 국회에서의 공직 경험 등을 담아냈고 칼럼과 언론에 보도된 인터뷰와 기사를 발췌해 세상과 함께한 자신의 생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지역구 한국당 임승환 예비후보도 11일 오전 11시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저서 ‘정상의 메아리’ 출판기념회를 연다. 임 예비후보는 “더 많은 주민과 소통하고 민심을 마음속 깊이 담겠다는 초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출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14일에는 포항남·울릉에 나선 한국당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필로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대구에서는 10일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이 그랜드호텔에서 ‘행복한 라떼, 4학년 9반 이달희’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실장은 “70년대 북구 모습이 그림 속에 담겨있어 그 시절의 모습을 다음 세대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도서출간취지를 전했다. 이 실장의 출마 지역구는 북구을로 알려졌으나 비례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총선에 나설 가능성 또한 지역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북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도 같은 날 엑스코에서 저서 ‘오직 혁신’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 전 부시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고민했던 성공하는 혁신과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들을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일에는 중·남구 출마를 준비하는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중구 노보텔에서 저서 ‘끝없는 도전의 경제학’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달서구병에 나선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도 달서구 성당동 한 건물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허소 전 청와대 행정관은 12일 ‘희망의 불꽃, 대구’ 출판기념회를 통해 달서구을 지역에서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중당 송영우 예비후보 또한 같은 날 출판기념회를 열고 ‘송영우와 함께하는 다른 여행, 다른 세상’을 주제로 토크쇼를 벌인다.

중·남구 출마를 준비하는 장원용 전 대구시 소통특보와 수성을에 나설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3일 각각 중구 노보텔과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전에 돌입한다.

14일에는 정순천 한국당 수성구갑 당협위원장이 ‘순천하라’ 출판기념회를 라온제나호텔에서 개최하고, 환경부 장관과 남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이재용 예비후보도 남구 더팔레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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