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의정 방향

신동은 예천군의회 의장
신동은 예천군의회 의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리더 쉼으로 지난해 시끄럽던 의회를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새해를 출발하면서 농민과 상인이 힘겨워하지 않는 예천군을 만들고 덩달아 추락한 의회의 신뢰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 칭찬받고 일 잘하는 의회로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신 의장은 “의회는 행정을 견제하고 허투루 예산이 쓰이지 않게 감시하고 군민을 위한 새로운 정책과 조례를 만들어 나가는 곳이다”며“공직자(전 예천군 기획감사 실장) 출신으로서 가끔은 후배들에게 회기 때마다 다소 미안한 부분도 있지만, 이 또한 지금의 사명을 다 해야 하기에 이해해 줄 것으로 알고 군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올해에는 의원님들과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간 의정을 돌아 본다면.

△8대 의회를 시작한 지 6개월째를 맞았던 지난 1년의 시작점은 우리 의원들에게는 한참 의욕을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시작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사태로 군민과 출향 인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려 반성과 속죄로 시작한 한해였으며, 군민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환골탈퇴의 노력에 최선을 다한 시기이기였다.

어렵게 새로운 의장단을 구성한 후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각오로 시작한 지난 1년은 무엇보다 의회의 안정을 찾고 원만한 의정활동 분위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의원 상호 간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내부 전열을 가다듬은 한 해였다.

아울러, 진정한 마음을 담은 봉사와 의정활동, 낮은 자세와 겸손한 섬김의 마음을 유지함으로써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온 시기였다.

어느 해보다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노력으로 군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질을 높임으로써 군정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바로잡고 낭비 요소를 차단하는 데 이바지하는 등 총체적으로 볼 때 의정 활동의 수준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실감한 한 해이기도 했다.

-새해 설계와 의회 운영방안은.

△ 2020년 새해에는 의회 가족 간 화합과 소통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했다.

첫째, 군정 시책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철저하게 가동 시켜 잘못된 부분에 대하여는 확실하게 시정시켜 나가고,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는 전폭적으로 협조를 배가해 나갈 것이다.

둘째, 의회에 부여된 군정 질문과 의결, 승인기능, 예산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모든 기능에 대해 철저히 연구 분석하여 대응함으로써 군정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등 건설적인 의정활동이 되도록 하겠다.

셋째, 귀를 더욱 크게 열고 현장의 소리를 들을 것이며, 진심 어린 감동의 의정 서비스를 실천하겠다.

군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고 규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인 조례 제 개정 활동을 통해서 시정 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하여 1년이 지난 뒤 한해의 활동을 자평할 때 전혀 부끄럽지 않은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의정활동 방향은.

△내부적으로는 화합과 결속이다. 화합은 모든 업무추진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외부적으로는 군정에 있어 각종 공약이나 시책사업들이 얼마나 잘 추진이 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대책, 명품 신도시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각종 시책이 얼마나 탄력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챙겨나가겠다.

그리고, 작은 사업일지라도 군민들에게서 제기되었던 불편 신고 사항들이 얼마나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는지도 살펴 군민들의 삶이 평안하고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특히, 올해는 예천군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2020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열리는 해이다. 우리군 최대의 축제인 만큼 우리 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의회와 집행부 간 상생을 위해 어떻게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회와 집행부는 5만5천 명의 예천군민을 태우고 가는 수레의 두 바퀴다.

의회와 집행부는 다 같이 군민의 안녕과 복리, 지역발전을 위해서 일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기관이다.

집행부에서는 의회에서 제시하는 의견에 대해서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는 노력을 보이고, 의회에서도 집행부의 잘하는 시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상생발전의 요체라고 생각한다.

모든 판단의 기준이 오직 군민을 위한 것만이라면 상생협력이 되지 않을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군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때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

-새해를 맞아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지난 기해년은 참으로 힘들고 긴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풍요와 희망의 해인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일들을 반면교사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군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열고 군민이 행복한 예천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정으로 군민들이 원하는 의원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군민 모두의 가정 가정마다 건강과 웃음꽃이 가득 피어나고,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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