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5세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비중 20.6% 차지
평균 나이도 전남 이어 두번째…전국 평균보다 3살이나 많아

19년 시·도별 주민등록 평균연령 그래프.행정안전부

지난해 경북도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화 추세는 더욱 빨라지는 반면, 젊은 인구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었다.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경북의 주민등록 인구는 모두 266만583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5세 이상 인구의 수는 54만9415명(20.6%), 15∼65세 생산가능인구 수는 180만8288명(67.8%)이다.

주민등록 인구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2008년 기준 경북 고령자 수는 40만2469명, 생산가능인구 수는 184만7570명이었다.

11년 동안 고령자 수는 14만6946명 늘어났으나 15∼65세 인구수는 3만9282명 줄어든 셈이다.

경북의 평균나이는 45.6세로 전남(46.2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나이 많은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전국 평균(42.6세)보다는 3살이나 많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986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가 전년도보다 19만967명 감소했고 0∼14세 유소년인구는 16만1738명 줄었다.

이에 비해 65세 이상 인구는 37만6507명 증가하며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802만6915명)와 유소년인구(646만6872명)의 격차는 156만명으로, 2018년(102만명)보다 차이가 더욱 커졌다.

주민등록인구 증가율은 2009년 0.47%(23만2778명↑)에서 2010년 1.49%(74만2521명↑)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등록인구 평균연령 또한 2008년 37.0세에서 꾸준히 높아져 2014년(40.0세)에 40세, 2018년(42.1세)에는 42세 선을 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는 모두 인구가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증가했다.

연령대별 분포는 40대(16.2%)와 50대(16.7%)가 전체 인구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60대 이상이 22.8%였고, 10대 이하 17.6%, 30대 13.6%, 20대 1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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