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마사지 봉사단이 송도동 세잔베르체경로당에서 마사지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 임직원들은 11일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다양한 재능봉사를 펼쳤다.

이날 연합봉사에는 포항제철소 8개 재능봉사단 소속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봉사단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클린오션 봉사단은 이른 아침부터 흥해읍 용한리에서 폐어구와 폐어망을 수거하고, 생활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영일만항 일대에서 해양 정화 봉사를 펼쳤다.

발마사지 봉사단은 송도동 세잔베르체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굳은 몸을 풀어드렸으며, 붕어빵 봉사단은 포항장애인종합복지관과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접 만든 따뜻한 붕어빵을 나누며 온기를 나눴다.

장난감수리 봉사단은 야외활동이 줄어든 겨울철에도 지역 아이들이 마음 놓고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도록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해 장난감 수리와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방충망수리 봉사단은 해도·송도동 지역 독거어르신댁을 방문해 출입문과 방충망 수리를 지원하고, 사진 봉사단은 사랑채주간보호센터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 건강을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 봉사에 나섰다.

이외에도 조경가꾸기 봉사단은 장애인복지시설인 향기마을에서 조경수 전정 작업을, 목공예 봉사단은 기계면 소재 ‘만드는세상’에서 테이블과 의자 등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목재 가구를 만들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해 임직원들이 기업시민으로서 더욱 의미 있고 보람찬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새해에도 나눔의 손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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