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큰 소 300여마리 낙찰…전년비 거래 올라 '설 특수' 기대
이날 주 시장은 하상욱 경주축산업협동조합장, 김영일 한우협회경주시지부장 등 축산 관계자와 함께 한우 현지가격과 거래 현황 등을 살며보고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주가축시장은 2009년 9월 개장 후 연간 1만3000여 마리의 한우가 거래되는 경매방식 가축시장이다.
당초 매월 3일·13일·23일에는 송아지 거래, 매월 8일·18일·28일에는 큰 소 경매가 열렸으나, 지난해 12월 2일부터 매주 월요일 비육우 →송아지 →번식우 순으로 경매가 진행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날은 송아지와 큰 소 총 300여 마리가 경매에 나와 모두 거래됐으며, 거래가격은 수송아지가 410만 원, 암송아지가 330만 원에 거래됐다.
큰 소 역시 지난해에 비해 약 10%가량 높은 시세가 형성돼 한우사육농가의 설 대목 특수를 기대케 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 지역 축산업이 처한 정확한 현실 인식에서부터 농업 미래를 책임질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면서 “특히 경주의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