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투자 활성화 추진…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

박현국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박현국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도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구경북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북의 경제성장률은 0.9%(전국 2.2%)로 전망되고, 실업률은 전년도에 비해 0.3% 증가한 4.2%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계, 전기장비, 전자부품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의 생산, 소비와 수출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는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한 한해였다”며 “보다 많은 기업이 경북에 들어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유치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SK하이닉스 반도체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 실패를 들었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는 구미형일자리로 이어진 ‘경상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전부 개정을 꼽았다.

그는 “기획경제위원회는 지역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정책개발과 기업유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지원, 일자리 창출, 신산업육성 등 도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경북도의 주요 정책들을 다루는 상임위원회다”며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정활동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입법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홀로그램·5G 등 신산업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집행부와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경기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집행부, 경제진흥원 등 관계 기관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 현실성 있는 맞춤형 지원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책사업 현장 확인과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위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관계자 및 근로자, 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함으로써 도의회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예산안 심사 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조례 제·개정 등을 통한 입법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과 더불어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건전한 비판, 합리적인 대안 제시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경청해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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