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일수록 나눔문화 더 확산되길"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이 사랑의 쌀 800포를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대아가족 황인찬 회장은 1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2400만 원 상당의 사랑의 쌀 10㎏ 800포를 포항시 북구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랑의 쌀 기탁은 고 황대봉 대아가족 명예회장이 2009년부터 매년 지역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2016년부터 황인찬 대아가족 회장이 그 유지를 받들어 이어오고 있다.

황인찬 회장은 “주민 재산·생명 보호와 따뜻한 복지 실현 등을 위해 장량동 복지센터가 중차대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격려한 후 “경기침체 여파 지속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줄어들지 않을까 염려된다. 이럴 때일수록 이웃을 돌아보고 복을 짓고 나누면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이 사랑의 쌀 800포를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사랑의 쌀은 동행정복지센터 전 직원과 70개 통장 및 자생단체 회장들이 솔선수범 참여해 동 거주 저소득층 800세대를 직접 방문 전달,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쓸쓸히 명절을 맞이하는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손병혁 장량동장은 “오랜 기간 지역민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한다. 이러한 온정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지역 사회에 아름답게 뿌리내리기 바란다”며 고마움 뜻을 전했다.

한편, 황인찬 대아가족 회장은 매년 사랑의 쌀 전달 외에도 1985년 설립된 영암장학문화재단(설립자 고 영암 황대봉)을 통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30여 년간 장학금 및 문화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사랑을 매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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