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실·과·구·군별 보고회도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올해 8월에 대구시 신청사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대구시 신청사 부지가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로 확정됨에 따라 대구시가‘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와 연계해, 오는 23일 신청사 건립 관련, 대구시 실·국과 구·군은 신청사 건립에 따른 분야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시청 본관과 별관의 후적지 개발 방안에 대해 구청의 계획안도 제시될 전망된다.

이날 대구시 도로과는 진입도로와 주변 도로의 확장방안에 대해 보고를 한다.

또 신청사건립추진단은 기본 계획 수립 및 추진일정, 수도공급 시설을 공공청사로 도시·군 계획 시설 변경을, 도시계획정책관은 본관 및 별관 후적지 개발 계획, 신청사 주변 체계적 개발 방안, 신청사 이전에 따른 공간 구조 개편 등이 제시된다.

건축주택과는 도로 편입(예정)부지 건축허가 제한, 토지정보과 토지거래 계약 구역 지정 등을 설명한다.

상수도본부는 기존 시설물 존치 필요성 및 이전계획 등, 회계간 재산 이관(상수도 특별회계를 일반회계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로확장 시 도시철도 시설물 이전 가능 여부 등을 보고한다.

또 중구는 시청별관 후적지 개발방안, 북구는 시청 별관 후적지 개발 방안을, 달서구는 신청사건립 및 주변 개발 관련 협업 방안 등을 설명한다.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기관은 대구경북연구원이 유력하다.

이은아 대구시 신청사 건립추진단장은 15일 “오는 1월 말에 용역착수에 들어가 올해 8월이면 신청사 밑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8월에 기본계획이 나와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앙투융자 심사(행정안전부)를 거치는 등 정해진 프로세스대로 추진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본계획 용역비 4억 원으로 설정하고 올 연말까지 용역에 들어간다. 용역기관으로 대구경북연구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는 신청사 적정 규모를 비롯해 사업비 산정, 동반 건립 시설 및 기관 조사 등에 대한 용역 등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기본 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설계 공모(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수렴해서 신청사 기능과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대구의 랜드 마크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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