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봉사단체인 아우름봉사회 회원들이 16일 무료급식 시설 ‘이웃집’을 찾아 ‘사랑의 배식봉사’를 펼치고 있다. 아우름봉사회 제공
경주지역 봉사단체인 아우름봉사회(회장 김항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배식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아우름 봉사회 회원 10여 명은 16일 경주시 동천동에 위치한 무료급식 시설인 ‘이웃집’을 찾아 추운 겨울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 위해 따뜻한 식사 100인분을 준비한 후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의 식탁에 직접 배식 봉사를 했다.

또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수원 원흥대 원전건설처장을 비롯한 원전건설처봉사단 10여 명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러브펀드로 마련한 급식소 시설개선 지원금 200만 원을 전달해 봉사에 의미를 더했다.

경주 아우름봉사회는 지난해 6월 창립해 106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순수 봉사단체로, 해마다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주지역 봉사단체인 아우름 봉사회는 16일 한수원 원전건설처 봉사단과 함께 경주시 동천동에 위치한 무료급식 시설인 이웃집에서 ‘사랑의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아우름봉사회 제공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태풍 피해를 입은 울진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일손을 돕고 성금을 전달했으며, 12월에는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김항대 회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자 배식봉사를 준비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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