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문제 해소 주도적 역할"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신임 회장.포발협 제공

제20대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 회장으로 공원식 포항시의정회장이 17일 취임한다.

포발협은 이날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공원식 수석부회장을 20대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포항 지역 대표적 시민사회단체로 지난 1982년 “뜻있는 구안지사(具眼之士)여! 지식인이여! 근로대중이여! 하나로 결집된 힘으로 향토 포항 육성 건설에 정혼을 모아 일사불란하게 총진군하자” 는 발기선언문을 내걸고 창립됐다.

포발협은 4년제 대학설립유치 청원으로 포스텍과 한동대가 지역에 설립되도록 했고, 포항-삼척간 철도개설 건의, 포항-울진간 4차선 조기개설 건의, 영일만항 조기건설 건의, KTX 포항노선 유치 추진 등 지역 발전과 관련된 현안 과제가 있을 때 마다 그 중심에 서서 추진해 왔다.

이번에 20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공원식 회장은 흥해읍 출신으로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도 정무부지사, 경북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포항 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에 대한 특별법 제정에 앞장섰다.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법무부장관·대통령 표장, 국민훈장 석류장, 홍조근정훈장 등 많은 수훈을 했으며, 포항시의정회 회장으로서 지방자치 역량강화와 지방분권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원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고 떠나는 허상호 회장의 희생과 봉사정신이야 말로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된다”며 “본회 발기선언문 정신을 발전시켜온 역대 회장 업적을 이어받아 소임을 다하고자 다짐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 현안 문제 해소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겠으며, 포항의 모든 단체와 연합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 중심에 서는 포항지역발전협의회를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미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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