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 전경.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범행 현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17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24분께 북구 산격동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 A씨는 사귀고 있던 50대 여성 B씨의 머리 부위를 흉기로 때리고 도주했다.

하지만 다시 범행 장소로 돌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머리에 상처를 입었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된 사항을 조사하고 있지만, 피의자 A씨가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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