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사업 발굴
시는 지난 17일 팀장급 간담회를 통해 신규아이템 발굴 기법 등을 공유한 후 올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시 재정의 87%가 의존 재원인 안동시는 본예산 1조 원 이상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3대 문화권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도 내년까지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 후속 사업 발굴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부임한 박성수 부시장의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팀장들과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부시장은 정책 발굴 기법 등 국비와 관련해 100여 명의 팀장과 격의 없는 토론을 이어갔다.
박 부시장은 “국비 사업을 위해서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찾고,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국가적 필요성과 차별성, 정책구현을 위한 강점과 기대효과 등을 찾아내는 것”을 최우선시하며 “정책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찾아내 정부 정책에 맞는계 획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년간 美 콜롬비아 주립대에서 연구한 AI분야를 안동의 문화산업과 바이오, 백신산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시는 간담회 후 부서별로 새로운 신규사업 발굴과정을 거쳐 다음 달 4일 부시장 주관으로 실·과장 회의를 통해 취합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정책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토론한다. 다음 달 28일에 시장 주관으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한 차례 더 갖고, 확정된 사업들은 경북도를 통해 부처별로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예산확보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5363억 원에 이르는 보통교부세와 국가 예산 3157억 원, 조정교부금 220억 원, 도비 953억 원 등 9693억 원에 이르는 국·도비를 확보해 역대 최대의 본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다.
김남두 기획예산실장은 “문화산업과 백신, 바이오, 대마 신소재 산업 등 지역의 특화산업과 AI(인공지능)를 융합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는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국가와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 예산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