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수질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법정항목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감시항목을 확대 지정해 검사할 계획이다.

올해 추가되는 검사항목은 수돗물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등 잔류의약물질 9항목이며, 상수 원수는 잔류 농약 물질 7항목, 잔류의약물질 5항목, 개인 위생 용품 오염물질 4항목으로 총 16항목이다.

수돗물 검사가 종전 286개 항목에서 295항목으로, 상수 원수 검사는 종전 263개에서 279항목으로 늘어난다.

또 낙동강 상류 수질감시를 위해 미량유해물질인 1,4-다이옥산, 퍼클로레이트, 과불화화합물, 안티몬에 대해 기존 검사지점인 구미하수처리장과 성주대교 이외에 칠곡보를 추가해 모니터하고 검사주기도 매주 1회로 강화했다.

이 밖에 올해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수자원국 소속의 오렌지카운티 수질연구원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간 신종 미량오염물질 분석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수질검사 항목 확대 계획에 따라 2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플라스틱 분석 장비인 적외선 분광 현미경을 구입 할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상수도 사업본부장은 “ 강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한 철저한 수질관리로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