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정폭력 41.8% 증가…재발 우려 가정 모니터링 강화
주거 밀집지역 순찰 활동 전개

대구경찰청 전경.
대구경찰청이 설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실시한다.

경찰은 민속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27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마련, 가시적·선제적 경찰 활동을 추진한다.

지난해 설 기간 중 하루 평균 112 총 신고 건수는 평일보다 8.5%, 220건 감소했다.

하지만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가정폭력과 폭력 신고는 41.8%, 16.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경찰은 가정폭력(아동학대) 재발 우려 가정을 대상으로 담당경찰관이 전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가정폭력 등 신고접수 시 적극적인 경찰권 행사로 현장 조치를 높인다.

여성 1인 가구가 증가한 만큼 대학가와 재개발·신도시 원룸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선을 책정하는 등 맞춤형 예방 순찰 활동을 펼친다.

지역·형사·교통·경비경찰 등 시민 접점기능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대형마트·역·터미널·금융가·원룸밀집지역 등 주택가에 주민접촉·다목적 순찰활동 등 경찰역량을 집중한다.

살인·강도·납치 등 긴급사건 발생 시 기능·관할 불문, 112총력 대응으로 신속히 범인을 검거한다는 방침이다.

특수강도·강간 등 연쇄범죄가 우려되는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단계별 경계경보를 발령, 추가 범행 기회를 조기에 차단한다.

송민헌 청장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 기간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치안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협력단체 등 지역사회와 공동체 치안활동을 강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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