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중남구)가 대구 남구 캠프워커 내 A-3비행장 서편 활주로 680m를 조기 반환하겠다는 정책 공약을 내걸었다.

배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재직 당시 한·미 SOFA합동위원회에서 LPP(Lord Partnership Plan)협정을 수정시켜 H-805헬기장과 A-3비행장 700m 구간 반환작업을 완료했으나 나머지 활주로 680m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혀 반환작업에 진척이 없다”고 19일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18대 국회에서 캠프워커 내 H-805헬기장과 A-3비행장 동편 활주로 700m 구간의 반환을 위해 당시 국무총리, 국방·외교부 장관, 미8군 책임자들을 만나 설득에 나서 극적으로 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캠프워커 A-3비행장 서편 활주로 일대는 미군 숙소와 매점, 차량정비소 등이 있는데, 이 시설물을 인근 지역으로 옮기는데 약 1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에 대한 비용을 모두 국비로 충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예비후보는 “A-3비행장 서편활주로가 반환되면 남구 3차 순환도로가 중동교에서 영대병원 네거리까지 연결돼 이 지역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지역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정치인들이 ‘서편활주로 680m를 조기에 반환받겠다’는 공약만 남발하고 있는데, 이번 21대 국회에 진출해 나머지 680m 구간 반환을 조기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