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변호사가 21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권영국변호사 제공
지난 20대 경주시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권영국 변호사(56)가 이번 21대 총선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권영국 변호사는 21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정당이 반영구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정치는 경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쇠퇴하고 있는 경주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정체돼 있는 정치의 물길을 터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권 변호사는 “기득권에 안주해 지역의 개혁과 개방을 가로막고 있는 수구 보수 일변도의 정치 지형을 과감하게 바꾸고, 인습과 인맥에 구속돼 있는 기존 기득권 정치를 개혁하고 이에 매달려온 인물들을 과감하게 교체하겠다”고 주장했다.

권영국 변호사
권영국 변호사는 이날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차별받고 소외된 이웃과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입법 활동을 할 것을 약속한 후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은 선진 복지도시’, ‘장애인의 통합과 자립생활 정책을 통해 장애인들이 살고 싶은 도시’, ‘제대로 된 돌봄 복지 시스템을 통해 맞벌이 부부들이 살고 싶은 도시’, ‘초고령화 지역의 역발상으로 노인힐링타운 시스템마련으로 노인들이 살고 싶은 도시’, ‘소상공인을 살리는 관광정책’, ‘고교평준화’, ‘농어민기본소득 도입’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태백시 장성읍 출생인 권 변호사는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민주노총 초대 법률원장과 민변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정의당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해우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