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구지하철 3호선 용지역으로 진입 중이던 열차에서 60대 여성이 쓰러져 홍준기 사원이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지하철 3호선 운행관리원의 재빠른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4시35분께 용지역으로 진입 중이던 열차에서 60대 여성이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승객들이 곧바로 연락을 취했고 열차에 함께 타고 있던 홍준기 사원(32)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상황을 살핀 홍 사원은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다행히 몇 분 후 환자의 의식이 일부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용지역 직원에게 인계했고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기 사원은 “처음 상황을 목격했을 때는 당황했지만 평소 받은 응급조치 교육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침착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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