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은 어떻게 추진되나

통합 신공항 접근 도로망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가 결정된 가운데 통합 신공항 후보지 접근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접근성을 쉽게 하기 위해서 우선 도로망과 철도망 구축이 급선무다.

도로망은 △4차 순환선 완전 개통 △조야~동명 광역 도로 신설 △중앙고속도로(가산 IC~금호 JCT) 확장이며, 철도는 △ 대구~최종 이전지까지 연결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여기에 소요되는 추정 예산은 시비 1899억 원을 포함 총 3조7948억 원이 든다. 따라서 향후 도로 철도망 구축사업에 필요한 국비는 3조 원 정도. 이 가운데 2020~2021년까지 시급히 확보해야 할 국비는 4차 순환선 완전 개통을 위한 국비 1조3651억 원.

나머지 조야-동명 도로 신설과 중앙고속도로 확장 사업 등은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정부 계획 수립 검토 단계로 내년 정부예산안에는 반영돼 있지 않다.

대구 4차 순환도로의 전체 길이는 63.6㎞. 이 가운데 미개통인 잔여 공사 구간은 안심~지천(21.8㎞), 성서~지천(12.7㎞)간으로 모두 1조3270억 원이 투입된다. 4차로 로 건설되는 이 도로는 2021년 연말 개통을 목표로 전액 국비로 건설된다.

대구 북구 조야동과 경북 칠곡군 동명면을 연결하는 ‘조야∼동명 광역 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제1차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야∼동명 광역 도로 건설 사업’은 대구권 군위·안동 축의 광역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총 3,797억 원(국비 1,898, 지방비 1,899)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까지 북구 조야동 신천대로에서 칠곡군 동명면 송림삼거리 인근까지 연장 9.7km, 폭원 6차로의 광역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중앙고속도로 가산 IC에서 금호 IC까지 24.6km 확장도 계획돼 있다. 오는 2024년까지 기존 왕복 4차선을 6차선으로 하는데 5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철도망도 신설한다. 대구(동·서대구)에서 통합 신공항까지 47km 전후로 1조5000억 원 규모의 예산이다.

김진상 통합 신공항 추진본부장은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가 결정된 만큼 향후 10년에 걸쳐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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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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