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투시도.
반월당역지역주택조합과 (주)서한은 대구 중구 남산동 614-1번지 일원에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를 2월 중에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파트 전용 69㎡, 78㎡, 84㎡A·B 총 375 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67㎡ 52실 총 427가구 규모로 짓는데, 모델하우스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2번 출구(수성구 달구벌대로 2564)에 있다.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4베이, 알파룸, 펜트리(일부세대 제외) 등 평면에서도 도심 중심에서 보기 힘든 혁신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용 67㎡의 오피스텔 52실은 반월당역 입지 여건에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문 정남향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이 확보됐고, 세대 당 1.3 대 1의 100% 자주식 주차공간(68대)으로 설계했다.

그동안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은 전용 84㎡ 위주로 공급되어 전체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었는데 ‘반월당 서한포레스트’는 면적을 전용 67㎡로 설계해 총분양가를 대폭 낮춤으로써 대구 최중심 내 집 마련의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2014년 설립한 반월당지역주택조합은 이듬해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했으나 사업진행이 원만하게 되지 않아 슬럼화된 도심의 방치로 여러 문제점이 있던 곳이었다. 이후 2018년 12월 30일 지역의 건설 강자 ㈜서한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일사천리로 사업이 진행, 불과 1년 만에 일반분양을 하게 됐다. 서한은 지난 1년 여 간 수많은 난관을 해결하며 조합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자금지원과 행정지원 등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오다 지난해 연말 공사도급 889억여 원 규모의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일반분양에 돌입하게 됐다.

분양 관계자는 “이른바 대·대·광으로 불리는 전국적인 핫플레이스 대구에서도 중구는 지난해 대구 주택시장의 프리미엄을 주도해 왔는데 올 해도 이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전통적인 강세지역이었던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상대적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 중에 중구의 기세가 남산권과 대봉권 등 달구벌대로변을 중심으로 무섭게 상승하면서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이 붙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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