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통합신공항 후보지 주민투표에서 군위 소보-의성 비안면의 공동후보지가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군위군이 주민투표에서 찬성율이 높은 우보면을 후보지로 신청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21일 진행된 통합신공항 후보지 주민투표는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 의성 비안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투표율 50%와 찬성률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주민투표는 의성군이 유권자 4만8453명 가운데 4만2956명이 투표해 투표율 88.69%를 기록했고 군위군은 2만2189명 가운데 1만7880이 투표해 80.61%를 기록해 의성군이 8.08%포인트 앞섰습니다.

찬성률은 군위 우보 단독 후보지가 76.27%, 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는 25.79%, 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는 90.36%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의 단합된 마음을 확인하는 투표였다며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통합공항 이전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주수 / 의성군수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유치신청을 하고 (이를 계기로)인구소멸 의성지역이 새로운 젊은 인구의 유입과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그리고 기업 유치를 통해서 미래의 새로 도약하는 의성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김영만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이 소보-비안 공동후보지로 기울어지자 성명서를 내고 주민투표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군위군민들의 뜻에 따라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면을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향후 후보지 선정에 또다른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의 단체장은 국방부 장관에게 군 공항 유치를 정식 신청하게 되는데 김영만 군위군수가 공동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을 신청하지 않고 단독후보지인 우보면을 신청하게 되면  다시 원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승복을 촉구하는 메세지와 함께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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