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
배영식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대구 중남구)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중심의 복지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배 예비후보는 21일 “현재 장애인에 대한 지원제도는 현장의 요구와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지거나 복지정책을 개발하는 전문가 역시 태부족”이라며 “실생활 적용에 부합하지 하는 실질적인 장애인지원 시스템이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대구 사회적 기업지원단 설립 △장애인종합재활병원 건립 △저상버스비율 확대 △국고지원자금 대폭확대 등 장애인지원에 대한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배 예비후보는 “장애인 기업지원이나 취업활성화 정책시행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특히 분야별로 장애인 분류가 세분화돼 지원에 양극화를 초래하고 복지정책은 보건복지부가 장애 당사자의 이해보다 감시 대상인 부정수급 대상자 관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배 예비후보에 따르면, 경북·대구지역 장애인 기업체 수는 지난해 말 한국장애인기업협회 통계 기준 경북 317개, 대구 220개 등 총 537개로 집계됐다.

이에 배 예비후보는 “이들 업체에 대한 기술, 판매, 금융 등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의 활성화 제도를 만들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경북·대구지역에 장애인 상시고용 일자리시스템을 구축해 먼저 3000여 명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대구 사회적 기업지원단’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 예비후보는 장애인 종합재활병원 등 치료 후 스스로 사회에 나가 일하고 대우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기관인 ‘의료종합서비스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전체 장애인 가운데 95%가 후천적으로 발생한 장애를 겪고 있으나 재활관리가 미흡한 실정으로, 정신·신체적 장애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배 예비후보는 “노인,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의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를 대폭 늘릴 것”이라며 “약 1200억 원이 소요되는 재원을 국비·지방비 50%와 민간자본 50%로 부담할 방안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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