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평균 42만대 전년비 8.1% 증가…도로공사, 교통소통 종합대책 시행

귀경행렬이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에 지체된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경북일보DB
설 연휴 기간에 경북·대구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가 하루 평균 42만 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이하 도로공사 대경본부)에 따르면, 경북·대구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는 △23일 41만1000대 △24일 43만8000대 △25일(설 당일) 58만2000대 △26일 40만3000대 △27일 28만4000대로 예상된다.

총 5일 동안 이동 차량 평균 수는 42만4000대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부분 서행이나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왜관나들목∼도동분기점’, 중앙고속도로 ‘금호분기점∼군위나들목’, 대구포항고속도로 ‘팔공산나들목∼화산분기점’ 등이다.

이에 도로공사 대경본부는 설 연휴 기간을 고속도로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금호분기점에서 북대구나들목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선산나들목에서 김천분기점 구간 2곳에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중앙고속도로 칠곡나들목과 다부나들목 양방향 4곳에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로 위 살얼음이 발생하는 상황을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금호분기점 등을 대상으로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배치, 지정차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시행한다.

도로전광판과 현수막 등을 활용한 졸음운전 예방활동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집중홍보, 임시화장실 8개소(59칸) 추가 설치, 혼잡휴게소 교통관리요원 배치, 긴급공사를 제외한 본선차단공사 중단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대경본부 관계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되기 때문에 통행권을 받은 차량은 도착 요금소에 통행권만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어 “운전자들은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멈추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고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연락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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