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경북·대구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포근하겠지만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2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3일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 흐린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경북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0∼11℃, 최고 10∼12℃ 분포로 평년보다 6∼10℃가량 높겠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오는 24일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에는 비나 눈이 시작되겠다.

특히,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최대 5㎝ 이상의 눈이 쌓일 수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5℃, 낮 최고기온 8∼10℃ 분포가 예상된다.

설 당일인 25일도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0∼5℃, 낮 최고기온 8∼10℃ 등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날씨가 이어지겠다.

귀경이 시작되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와 경북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때 경북 북동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겠다 . 예상 강수량은 최대 50㎜ 이상이다.

오는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7℃, 낮 최고기온 9∼10℃, 27일 아침 최저 3∼7℃, 낮 최고기온 8∼9℃,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6℃, 낮 최고기온 8∼10℃ 등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남쪽에서 북상하는 저기압과 북쪽에 머물던 고기압 사이에서 발생한 기압차로 인해 동해안에는 시속 54∼108㎞의 매우 강한 바람이, 그 밖의 내륙에도 시속 36∼54㎞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남부 해상에서 1~3m로 일겠고 동해 중부 해상은 2~4m로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파손에 대비해야 한다”며 “또 연휴 동안 비와 눈이 예상되는 만큼 도로 곳곳이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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