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숙희 (사)한국문협 포항지부장
40년 전통을 이어온, 문학의 산실이자 중심인 (사)한국문협 포항지부는 지난 20일 2020년 정기총회를 열고 서숙희 시인을 신임 지부장으로 선임했다.

포항문인협회는 이날 90여 명의 회원 중 60명 이상이 참석해 ‘감사 보고서’를 통과를 시키는 한편, 향후 2년간 포항문인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단 구성과 2020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회원들은 신임 임원단 구성에서 협회장에 서숙희(시인)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부회장에 이석현(시인)·윤미애(수필), 감사에 차영호 (시인)·유진(시인) 회원을 선출했다.

이어 신임 서 협회장은 사무국장에 이순영(수필) 회원을, 부설기관인 포항문예아카데미 원장에 한국건(시인) 회원을 각각 임명했다.

신임 서숙희 회장은 매일신문,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백수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이영도시조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등 수상했으며, 시조선집으로 ‘물의 이빨’, 시조집 ‘아득한 중심’, ‘손이 작은 그 여자’, ‘그대 아니라도 꽃은 피어’ 등이 있고, 지난해에 포항시 공무원을 퇴임한 바 있다.

(사)한국문협 포항지부가 지난 20일 2020년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포항문인협회 제공
서숙희 협회장 취임 인사말에서 “조만간 사무국 보강을 위한 조치와 각 분과별 임원을 임명해 문협 사무체계를 갖추는 한편, 회원 간의 소통과 단합을 위해 월례회의를 정례화하고, 작품활동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1979년 포항문인협회 출범과 1981년 기관지 포항문학 창간 이래 선배들의 문학정신과 활동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 “그 문학정신을 기반으로 포항문협을 더 새롭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포항문인협회는 2020년 사업으로 제33회 쇳물백일장(4월 4일 예정)을 준비하는데, 올해는 포스코 창립 52주년을 맞아 더 심도 있고 폭넓은 계획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을 함께 맞이할 예정이다.

5월 중순께는 제20회 평보백일장, 5월 하순께는 보리문학제, 9월 초에는 제21회 재생백일장을 비롯해 포항문학 제47호 발간과 제12회 포항소재문학작품공모전을 준비한다. ×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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