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예비후보(자유한국당·대구 중남구)
배영식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대구 중남구)가 남구 앞산수영장 부지에 기숙형 인문계 공립여자고등학교를 건립하는 정책공약을 내놨다.

배 예비후보는 27일 “경북·대구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인문계 공립여고를 남구에 건립해 남구에 있는 중학교 졸업 여학생들의 지역 유출을 예방하고, 나아가 인구유출까지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구가 자사고인 경일여고 외 인문계 공립여고가 없어 중학교를 졸업한 여학생 대부분이 다른 지역으로 배정받는 인재유출이 심각한 지역이라며 장거리 통학에 학생과 학부모의 고충 또한 심화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구에 경일·경혜여중 2곳과 남녀공학인 대명·경상·대구중 3곳 등 총 8개 중학교가 운영 중인데, 해마다 졸업하는 400여 명의 여학생 중 50여 명만 지역 내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배 예비후보는 “남구의 우수인재들이 다른지역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수성구 등 특정지역에 우수학생이 대거 몰려 지역 균형발전의 저해요소로 지적된다”며 “남구에 기숙형 인문계 공립여고설립해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명품교육이 이뤄진다면 남구는 명실상부한 교육중심지로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용하지 않는 앞산수영장부지에 현대식 생활관(기숙사), 과학시설, 체육관, 야간 자율학습관, 도서관, 문화관, 체력단련·휴게실, 전 세계 대학진학과 직업선택을 위한 정보관 등 선진국 기숙형 여자공립고등학교 건립을 구체화하고 총선 이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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