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업주 모두 대만족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경북지역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의 맛집 업주가 시설환경개선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문화관광공사.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실시한 경북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시설환경 개선 사업이 마무리됐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북지역의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현대적인 시설로 탈바꿈 해주는‘2019년 경북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 지원사업’이 지난 17일 컨설팅 완료보고회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27일 밝혔다.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은 지난해 6월 공모를 시작으로 그동안 경북도와 23개 시·군, 공사가 합심해 추진해 왔다.

특히 이 사업은 경상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수용태세 실태조사와 시장조사, 개선유형의 검토 등을 관련기관과의 거듭된 논의를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으로 총 629개 업체가 선정돼 음식점은 편리한 입식테이블, 위생적인 개방형주방, 깨끗한 화장실, 간판개선과 더불어 외국인 손님맞이를 위한 메뉴판까지 완벽하게 개선했다.

또한 숙박업소는 관광지 등 지역의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비치할 수 있는 홍보물 거치대, 시설 안내판을 새롭게 설치했다.

대상 업소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경주 보문관광단지, 안동 갈비골목, 영주 숯불구이거리, 영덕 강구대게거리 등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지 인근 또는 맛집거리 주변의 업소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을 지원받은 업소와 리모델링 업체뿐만 아니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까지 모두 만족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원 받은 업소측은 “식당에 오시는 손님들께서 기존에 좌식은 다리도 아프고 많이 불편했는데 입식으로 바뀌고 나니 너무 편하고 좋다”면서 “손님이 좋아하니 우리도 덩달아 신나게 장사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이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높은 관심으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될 예정이다.

더욱이 올해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인 만큼 완벽한 손님맞이를 위해 시설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친절캠페인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사업은 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올해가‘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인 만큼 손님 맞을 준비를 제대로 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경북을 찾아올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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