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중부해상의 풍랑특보가 내린 가운데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울릉도 해안가 전경
울릉-포항을 잇는 여객선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모두 통제됐다.

기상청은 지난 26일 오후 6시부터 동해중부해상에는 바람이 10∼18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차차 매우 높게 일어 동해중부해상의 풍랑특보가 내달 1일까지 엿새 동안 장기간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동해안에는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높은 물결이 장기간 거쳐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설 명절 울릉도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은 장기간 기상악화로 인해 설 명절 다음날인 26일 썬플라워호를 통해 서둘러 울릉도를 빠져나가는 등 큰 혼잡 없이 귀경길에 올랐다.

이번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엿새 동안 울릉∼포항 간 정기여객선 운항중단으로 울릉도 주민 불편은 물론 행정업무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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