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수협 송도위판장을 시작으로 남구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민생투어를 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포항남·울릉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설 연휴를 맞아 민심 행보에 나섰다.

박명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수협 송도위판장을 시작으로 남구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민생투어를 하며 체감경기와 서민물가를 살폈다.

설 연휴 첫날인 24일에는 KTX 포항역과 시외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 등을 찾아 택시기사들과 설 명절 덕담을 나눈 뒤 시청과 경찰, 소방서 상황실 등 설 연휴 근무지를 일일이 돌아보며 격려와 함께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현장을 돌아보니 경제가 상상 이상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었다”며 “다가오는 4.15 총선을 통해 현 정부의 잘못된 국가정책을 대전환시키고, 여·야 모든 정치권을 심판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한결같은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7일 많은 비가 내리는 속에 고향 장기면을 찾아 금산서원에서 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7일 많은 비가 내리는 속에 고향 장기면을 찾아 금산서원과 장기읍성을 둘러본 뒤 장기읍성 복원 재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기읍성(국가사적 제386호)은 지난 1996년부터 20년 넘게 복원사업이 추진돼 왔지만 성곽과 북문 문루, 탐방로 등의 1차 사업만 마쳤으며, 올해부터 향후 9년 동안 2차 종합정비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산서원은 허 예비후보의 선조인 허진수(조선 명종 때의 문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숙종 때 창건된 서원이다.

허대만 예비후보는 “장기읍성은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차 종합정비사업이 재개되는 만큼 이를 근거로 장기읍성 복원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박승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설 연휴가 시작된 23·24일 지역 내 재래시장·경로당·복지시설 등을 찾아 설밑 체감경기를 살피고, 서민들과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등 설밑 민생투어를 펼쳤다.
박승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설 연휴가 시작된 23·24일 지역 내 재래시장·경로당·복지시설 등을 찾아 설밑 체감경기를 살피고, 서민들과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등 설밑 민생투어를 펼쳤다.

박 예비후보는 “민생현장을 둘러보며 바닥 수준의 지역경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포항의 최대 현안은 바로 서민경제 살리기로, 이를 위해 기업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게 된다면 특히 서민들과 상인들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서민을 먼저 생각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문충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지역 거점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판매하는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문충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지역 거점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을 찾아 시장 상인은 물론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시장이 안고 있는 각종 문제점과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생활경제 현황을 들었다.

문 예비후보는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 수 있는 방안은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주민불편과 안전문제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 사람과 머리를 맞대 실효적인 대안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나고 나라도 산다”며 “대형유통업체 적합업종 법제화 등을 추진해 민생불안을 해소하고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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