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관위, 29일 컷오프 기준 논의…‘현역 물갈이’ 예고
한국당 공관위, 29일 컷오프 기준 논의…‘현역 물갈이’ 예고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0년 01월 28일 14시 0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1월 28일 화요일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인사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대표, 김 위원장, 김세연. 연합

자유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 마련에 착수한다.

한국당 공관위는 29일 공관위 3차 회의를 열고 대국민 여론조사를 포함한 컷오프 기준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전날(27일) 회의에서 현역 의원들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기로 의결했다.

총선기획단이 ‘현역 의원 33% 컷오프’ 목표치를 제시한 만큼 여론조사를 거친 뒤 ‘물갈이 명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대구와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과 수도권, 충청권 등에는 지역별 차이를 반영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후보 적합성, 재당선 가능성을 평가하는 동시에 당 지지율과 개인 지지율 격차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세는 우세하지만 개인 지지율이 이에 못 미치면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

당 일각에선 개인 지지율이 당 지지율에 못 미치는 영남권 현역 의원들이 대거 물갈이 명단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앞서 TK 지역의 현역 교체율이 50%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특정 지역의 유불리를 고려해 여론조사를 하지는 않겠지만, 당 지지율과 개인 지지율의 격차 등은 종합적이고 상식적인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20대 국회의 의정활동과 당 기여도에 대한 평가도 컷오프 기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당무감사 자료가 주요 참고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막말 등으로 국민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됐거나 지난해 화두로 떠오른 공정 이슈와 관련해 ‘조국형 비리’에 연루됐을 경우에도 컷오프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 공관위는 컷오프 기준을 마련한 뒤 다음 달 5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총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천 행보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략공천(우선추천) 지역, 신인 경선 지역 등 구체적인 공천룰에 대한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공관위와 당 지도부가 청년과 정치신인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기로 공언한 만큼 이들을 우대하는 파격적인 공천룰도 예상된다.

이기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 정치경제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중흥로 93
  • 대표전화 : 054-289-2222
  • 팩스 : 054-289-2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현석 국장
  • 법인명 : 경북일보
  • 제호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2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한국선
  • 편집인 : 한국선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b@kyongbu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