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울릉도 사동1리 몽돌해변에서 점박이물범으로 추정되는 해양포유류. 사진제공 임장원씨
울릉도 해안가에서 연이어 물범으로 추정되는 해양포유류가 발견돼 관심을 끌었다.

27일 오후 4시께 울릉읍 사동1리 몽돌해변에서 점박이물범으로 추정되는 해양포유류가 발견됐고 지난 25일 설날 당일에도 울릉도 북면 딴바위 부근에서 동일 개체로 추정되는 점박이물범 1개체가 발견됐다.

설 연휴 울릉도를 찾은 해양포유류 1개체는 국립수산과학원 전문가에 의해 점박이물범으로 판명되고 치유관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설날 명절 25일 울릉도 북면 딴바위에서 점박이물범으로 추정되는 해양포유류가 . 사진제공 최대봉씨
이번에 발견된 점박이물범(학명 phoca largha)은 식육목 물범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1.4~1.7m, 몸무게 82~123㎏인 소형 물범이다. 몸빛은 회색에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표층 수온이 가장 낮은 1월에서 3월 중에 주로 출현해 목격된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은 큰바다사자, 물개와 함께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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