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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수소경제, 대구경북의 전략 방향은?
[수요단상] 수소경제, 대구경북의 전략 방향은?
  • 정군우 대구경북연구원 산업혁신연구실 연구위원
  • 승인 2020년 01월 28일 15시 46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1월 29일 수요일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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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군우 대구경북연구원 산업혁신연구실 연구위원
정군우 대구경북연구원 산업혁신연구실 연구위원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정부는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목표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였다. 로드맵의 주요 골자는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누적 생산량 62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 건설, 수소택시 8만 대, 수소버스 4만 대, 수소트럭 3만 대 보급이라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수소경제를 혁신성장의 새로운 동력, 친환경 에너지의 원동력으로 인식한 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큰 정책 방향성과 목표 및 추진전략 등을 담아내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수소경제는 어디까지 왔는가?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방안, 수소시범도시 추진전략 등 모두 6건의 범부처 후속 대책이 수립되었고, 수소차 및 충전소 보조금, 자동차ㆍ연료전지 핵심기술개발, 수소생산기지구축 등에 약 3,700억 원이 집중 지원되었다. 그 결과 2019년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 달성, 수소충전소 세계 최다 구축, 연료전지 글로벌 보급량의 40% 점유 등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가고 있다.

수소경제(Hydrogen Economy)란 석유 대신 수소가 주 에너지로 사용되는 시대를 의미한다. 화석연료의 고갈 및 수급불안,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우려로 수소에너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 평균기온은 0.85℃ 상승했으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금세기말에는 5℃ 가까이 상승한다고 한다. 2015년 12월 파리협정으로 온도상승 세계 공통목표가 2℃ 이하로 설정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청정에너지 사용을 늘려야 한다. 우리나라도 파리협정에 따라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청정에너지 산업 확대, 정부 지원 확대 등 에너지 정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시는 2019년 5월,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수소차 12,000대, 수소버스 100대, 수소충전소 40개소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천연가스 기반 수소제조ㆍ공급을 추진할 핵심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가 입지하고 있어 수소산업 육성을 기반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강하다.

경북도는 작년 12월,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를 지원받아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제품 국산화 실증단지 및 산업화 단지 조성, 인증센터 설립,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2019년 자료에 의하면 수소를 생산ㆍ저장ㆍ이송ㆍ이용하는 대구경북 기업과 기관은 약 100여 개이다. 특히, 수소이용 기업은 달성군, 칠곡군, 경산, 경주, 포항, 구미 등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반도체장비, 철강, 금속, 기계부품 등 업종도 다양하다. 대구와 경북의 기반과 강점, 추진사업 연계협력을 통한 수소생산ㆍ공급체계 구축, 산업적 이용 확대를 위한 협력모델이 제시된다면 시너지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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